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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75명 집계 … ‘가족 감염’ 의심

메르스 환자 175명 집계 … ‘가족 감염’ 의심

기사승인 2015. 06.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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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번 환자 가족인 175번 환자 역학조사 중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환자가 포함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환자가 3명 늘어난 17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76번째 환자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다. 174번 환자는 지난 4, 8,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다. 175번환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 환자의 가족이다. 대책본부는 “현재 174번과 175번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 175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 (62명),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 (33명) 순이다.

신규 퇴원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54명이 됐다. ‘슈퍼전파자’ 14번 환자도 이날 퇴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5~17일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접촉했고 이후 평택굿모닝병원과 서울삼성병원 등에서 80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또한 69번, 109번, 116번 환자 등이 지난 21~22일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자는 1만718명으로 하루 동안 1387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격리 중인 사람은 2805명으로 전날 보다 1028명 줄었다. 전체 격리자(2805명) 중 자가 격리자는 2091명으로 957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71명 감소한 7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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