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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집단폭행, 치킨 값 안갚았다고...메르스 의심 증세도 보여

대학생 집단폭행, 치킨 값 안갚았다고...메르스 의심 증세도 보여

기사승인 2015. 06.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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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집단폭행, 치킨 값 안갚았다고...메르스 의심 증세도 보여/대학생 집단폭행, 메르스 의심 증세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대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폭행 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2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1학년 황모(19) 씨 등 5명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20) 씨를 방에 가둔 뒤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한 이유는 치킨값을 갚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다.


김씨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씨 등은 김씨를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의 체크카드를 빼앗아 10만원 정도를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해자 중 일부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현재 관련 조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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