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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4명 추가돼 179명 … 격리자 다시 증가세 (종합)

메르스 4명 추가돼 179명 … 격리자 다시 증가세 (종합)

기사승인 2015. 06.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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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건국대병원서 추가환자 발생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어 179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환자와 강릉의료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1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을 받았다.

179번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이다. 이 환자는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에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176번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로써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8번 환자는 지난달 29부터 지난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족이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한 178명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 (63명),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 (34명) 순이다.

격리자의 경우 전날 2805명에서 298명 순증한 310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2207명으로 116명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182명 증가한 896명으로 나타났다. 격리해제자는 1만1210명으로 하루 동안 492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퇴원자는 전날 보다 13명 늘어 6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자는 46번, 53번, 65번, 79번, 93번, 100번, 102번, 111번, 121번, 125번, 131번, 151번, 159번 환자다. 이 중 중국 국적인 93번 환자의 치료비는 정부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남성 36명, 여성 3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17명, 50대 16명, 30대·60대 각각 10명, 70대 8명, 20대 5명, 10대 1명 순이다.

신규 사망자는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성별은 남성 20명, 여성 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80대 5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이다.

사망자 27명 중 25명은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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