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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유가족에 장례비 1000만원 지원 (종합)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에 장례비 1000만원 지원 (종합)

기사승인 2015. 06. 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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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1명·사망2명 추가 … 격리자수 증가세
보건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사망한 환자 유가족에게 장례비용 1000만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사망자 장례비용 지급계획’을 마련해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유족이 시신 처리 지침에 따라 화장을 했을 경우 감염방지 조치에 따라준 유족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사망자당 1000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장비용도 대책본부가 사망자 1명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사망자의 유족이 별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 대청병원·건양대병원 집중관리병원 해제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됐던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이날 자정을 기해 격리에서 해제됐다. 다만 해당 병원은 격리 해제 조치 후에도 자체적으로 주말까지 격리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국민안심병원 4차를 접수해 27개 병원을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국민안심병원은 상금종합병원 39곳, 종합병원 171곳, 병원 66곳 등 276곳이 됐다.

그러나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국민안심병원 실패를 조사한 결과 11개 병원에서 보완점이 발견됐다. 이 중 8개 병원은 보완을 마쳤고 나머지 병원은 오는 29일까지 지적받은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국으로 출장을 간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10번 환자는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환자 치료비는 중국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국내 체류 중인 중국 국적 93번 환자의 치료비를 전액 부담했다.

10번 환자는 입국 시 공항 검역소에서 체온 측정 등 문진 후 귀가 조치된다. 향후 역학조사관이 출국 전후와 홍콩 입국 시 과정 등을 포함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 추가, 치사율 17.1%
메르스신규확진추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확진자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신규 확진자는 1명 추가돼 메르스 환자는 181명이 됐다. 사망자는 2명 증가했으며 퇴원자는 7명이 늘었다.

이날 추가된 18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으로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인 135번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됐다. 181번 환자는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증상이 나타나 격리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7번 환자는 당뇨와 뇌경색을 앓고 있었고 140번 환자는 방광암 말기였다. 이로써 치사율은 17.1%로 올랐다.

퇴원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81명으로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앞섰다. 85번, 106번, 143번, 145번, 155번, 160번, 161번 환자가 추가로 퇴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69명 중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자 289명 늘어난 2931명
캡처
격리자수는 지난 18일 이후 5일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24일 증가해 전날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89명 증가한 293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2172명으로 294명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5명 감소한 759명으로 나타났다. 격리해제자는 1만2203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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