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퇴원율 49.5%…추가 사망자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퇴원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90명이 됐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중 49.5%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에 따르면 10번, 21번, 66번, 73번, 75번, 92번, 108번, 154번, 158번 환자가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성별은 남성 48명, 여성 42명으로 집계됐다. 40대·50대 각각 22명, 30대 15명, 60대 14명, 70대 10명, 10대 1명 순이다.

사망자 31명 중 29명은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