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3주기 맞은 제2연평해전.. 다시 모인 ‘NLL의 영웅’

13주기 맞은 제2연평해전.. 다시 모인 ‘NLL의 영웅’

기사승인 2015. 06. 28. 14: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해군, 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 실시
제2연평해전 영웅 이름 붙인 함정 6척 출항
제2연평해전
27일 제2연평해전 6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소속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적의 NLL 도발을 가정한 상황이 부여되자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해상무력시위기동을 펼치고 있다. 앞에서부터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사진=해군 제공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당시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명의 해군 용사들의 이름이 붙여진 유도탄고속함(PKG·400t급) 6척이 서해상에 모였다.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를 다짐하는 해상기동훈련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이날 해상기동훈련에는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 유도탄고속함 6척이 참가했다.

6척의 함정은 이날 서해상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탄 사격을 비롯한 북한의 NLL 국지도발 대응 등 실전적 훈련을 수행했다.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붙인 유도탄고속함 6척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을 한 것은 제2연평해전 10주기였던 2012년 이후 두번째다.

해군은 29일 오전 10시 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을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 하에 엄수한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대한민국-터키)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해 발발했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이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도록 교전규칙을 단순화했고, 해전의 주축 세력이었던 고속정(130t)의 방탄능력 보강과 함께 M-60 기관총을 K-6 중기관총으로 교체해 화력을 보강했다.

지휘통신 능력 향상을 위해 표적정보 전시기와 위성통신체계도 설치했다. 유도탄고속함에는 고속정의 40㎜ 함포보다 강력한 76㎜ 함포와 대함유도탄(해성-Ⅰ)이 탑재됐고, 고속기동과 스텔스 선체, 강화된 방탄능력 등으로 생존성이 크게 높아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