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 중 절반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지차 절반은 비교적 젊은 40~50대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6번(42·여) 환자가 27일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91명이 됐다. 이에 따라 퇴원율은 50.0%가 됐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나타났다.
96번 환자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1명은 남성 48명, 여성 4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으로 집계됐다. 40~50대 환자가 전체 완치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그 뒤로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