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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의 프리즌 브레이크’ 뉴욕 탈옥범 결국 캐나다 국경지역서 생포…다른 1명은 사살

‘22일간의 프리즌 브레이크’ 뉴욕 탈옥범 결국 캐나다 국경지역서 생포…다른 1명은 사살

기사승인 2015. 06. 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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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여직원을 유혹해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출했던 미국 뉴욕주 탈옥범 1명이 22일만인 28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혔다.

A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이날 교도소가 위치한 클린턴 카운티 사법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탈주범 2명 가운데 1명인 데이비드 스웨트(34)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스웨트는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트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웨트와 함께 탈옥한 리처드 맷(48)은 지난 26일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맷은 탈옥한 교도소에서 약 48km 떨어진 뉴욕 주 말론 지역의 숲 속에서 경찰의 집중 수색에 위치가 포착돼 사살됐다.

뉴욕 댄모라의 클린턴교도소에 각각 살인 혐의로 복역하던 스웨트와 맷은 지난 6일 전동공구를 동원해 감방 벽과 하수관을 뚫고 인근 맨홀로 나와 사라졌다.

이들은 잘라낸 하수관에 ‘좋은 하루 되시길’이라고 적은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맷은 1997년 옛 직장상사를 살해한 죄로 25년형을 살고 있었으며 스웨트도 살인죄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뉴욕 수사당국은 이들의 탈옥을 도운 혐의로 교도소 여직원 조이스 미첼(51)을 조사해왔다. 미첼은 햄버거 고기에 쇠톱날 등을 넣어 탈옥수들에게 전달해주고 성관계도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 다른 교도관도 탈옥을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수백 명의 인력을 동원해 교도소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 캐나다 쪽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색을 확대해왔다.

클린턴교도소가 1845년 세워진 이래 탈옥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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