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치율 51.1% … 치명률 17.6% 유지

확진자·사망자 발생 안해 … 퇴원자 93명

<자료=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퇴원자는 2명 늘어 9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완치율은 51.1%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변동없는 182명이며 퇴원 93명, 사망 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 중 141번, 150번 환자가 전날(28일) 퇴원했다. 퇴원자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남성 50명, 여성이 4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25명, 50대 22명, 30대 15명, 60대 14명, 70대 10명, 20대 6명, 10대 1명 순이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17.6%를 유지했다. 사망자 32명의 성별은 남성 22명, 여성 1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6명, 50대 5명, 40대 1명 순이다.

사망자 중 29명은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었다.

현재까지 182명의 환자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 (64명),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 (36명) 순이다.

확진자 성별은 남성 111명, 여성이 7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50대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 70대 30명, 40대 29명, 30대 26명 순이다.

격리 중인 사람은 268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3136명으로 하루 동안 128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2223명으로 160명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40명 감소한 45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