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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충격’ 중소기업 경기전망 2월 이후 최저

‘메르스 충격’ 중소기업 경기전망 2월 이후 최저

기사승인 2015. 06.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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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충격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조업 1400개, 비제조업 1447개 등 모두 2847개 기업을 대상으로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8.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월 경기 전망(82.1)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중소기업 실적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도 전월 대비 9.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SBHI는 3월과 5월 반짝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의 전망이 더 나빴다. 특히 비조제업 중 서비스업은 한 달 사이 12.7포인트 하락한 7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가죽가방 및 신발과 음료 등 내수 업종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모든 조사 업종이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을 꼽은 기업이 69.2%로 가장 많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7.3%), 인건비 상승(30.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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