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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박준서 CP “지상파 드라마 속 흔한 러브라인, 우리 작품엔 없다”

‘라스트’ 박준서 CP “지상파 드라마 속 흔한 러브라인, 우리 작품엔 없다”

기사승인 2015. 06.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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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박준서 CP/사진=JTBC

 박준서 CP가 드라마 속 러브라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 CP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라스트’는 멜로에 치중하는 지상파 드라마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7월 첫 방송될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책임프로듀서 박준서)는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주식 작전에 실패해 빈털터리가 된 채 쫓기게 된 펀드매니저가 100억원대 지하경제의 실체를 알아챈 후 치열하게 싸우며 승승장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범수·윤계상·서예지 등이 주연 배우로 나섰다.

이날 박 CP는 “원래 원작 웹툰엔 여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어서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웠다. 결국 신나라라는,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인물을 추가했다”며 “하지만 다른 지상파 드라마처럼 멜로 라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나라를 배치한 건 아니다. 새롭게 추가된 인물들은 사건을 증폭시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그는 “살짝 ‘썸’(사귀기 전에 서로 호감을 표하는 미묘한 단계)을 타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을 바꾸는, 멜로를 강조하는 건 지양할 거다”며 “원작을 좋아한 분들이 봐도 원작에 없던 러브 라인이 생긴다는 느낌은 못 받을 거다. 원작 색깔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2011년 개국작 정우성·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시작으로, 비지상파 드라마로선 처음으로 10%대 시청률의 벽을 넘어선 ‘무자식 상팔자’ 등의 히트작을 내놨다. 이후 ‘아내의 자격’과 ‘밀회’ 등이 지상파 히트작에 버금가는 화제성으로 방송계를 뒤흔들었고, 종합편성채널로는 유일하게 ‘인수대비’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하녀들’ 등의 우수한 사극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5년 상반기 ‘하녀들’ ‘순정에 반하다’에 이어 현재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어 ‘라스트’ ‘디데이’ 등 스케일 있는 장르극들이 안방극장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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