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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송원섭 CP “김사랑, 캐스팅 때 외모 안 봤다면 거짓말이지만…”

‘사랑하는 은동아’ 송원섭 CP “김사랑, 캐스팅 때 외모 안 봤다면 거짓말이지만…”

기사승인 2015. 06.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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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송원섭 CP/사진=JTBC

 ‘사랑하는 은동아’ 송원섭 CP가 배우 김사랑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송 CP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김사랑의 연기에 제작진이 모두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CP는 “사실 저희가 김사랑을 캐스팅하는 데 있어서 외모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거다. 최상의 미모를 지닌 배우라는 점은 당연히 고려했다. 또 4년간 작품을 안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그는 “김사랑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로 도도하고 글래머러스한 이미지가 부각돼서, 그런 부분을 강조한 섭외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진정한 연기자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 찾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들었다”며 “‘사랑하는 은동아’는 외모가 아닌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섭외에 응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 CP는 “이 드라마 속 서정은 역할이 굉장히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기억상실증이란 게 실제로는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전체 기억이 돌아오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며 “김사랑이 연기를 할 때마다 ‘여기선 어디까지 기억이 돌아온 거냐’고 확인해야 했다. 기억이 10% 돌아온 연기, 30% 돌아온 연기, 70% 돌아온 연기를 모두 해야 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연출자 말로는 김사랑이 기대 이상으로 몽롱한 상태, 혼동되는 상태의 연기를 잘 소화해줬다. 제작진 모두 김사랑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송 CP는 “극중 김사랑이 장애가 있는 남편을 돌보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애 엄마 치고 너무 예쁘고 멋쟁이인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지적에 “판타지라는 건 인정한다. 10살짜리 아이를 지닌 엄마가 저렇게 예쁠 수 없다는 건 안다. 일종의 ‘워너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는 2011년 개국작 정우성·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시작으로, 비지상파 드라마로선 처음으로 10%대 시청률의 벽을 넘어선 ‘무자식 상팔자’ 등의 히트작을 내놨다. 이후 ‘아내의 자격’과 ‘밀회’ 등이 지상파 히트작에 버금가는 화제성으로 방송계를 뒤흔들었고, 종합편성채널로는 유일하게 ‘인수대비’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하녀들’ 등의 우수한 사극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5년 상반기 ‘하녀들’ ‘순정에 반하다’에 이어 현재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어 ‘라스트’ ‘디데이’ 등 스케일 있는 장르물들이 안방극장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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