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지난 전국대학생족구대회 예선전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팀 패배의 원인이 됐던 안정환이 비장한 각오로 재출전에 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달 전국족구대회 예선전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던 안정환. 팀 패배가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던 안정환은 제작진에게 족구대회 재출전을 간곡하게 요청했고 어렵게 기회를 얻어냈다.
한 달 뒤 대망의 전국족구대회 재도전의 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하루 전날 경기장에 도착해 1박을 했다는 안정환은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살을 왜 이렇게 많이 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는 “대회를 앞두고 과한 다이어트를 강행했다”며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또한 안정환은 “지난 대회 때 나 때문에 지지 않았냐”며 그간 패배의 여파로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고백하며, 실책 당시 자신의 헛발질을 재연해 셀프 디스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과연 안정환이 전국족구대회 재도전에서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 회심의 설욕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