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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이연, 할머니 버리려다 송하윤 가족에 들통 ‘끝까지 발뺌’

[친절한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이연, 할머니 버리려다 송하윤 가족에 들통 ‘끝까지 발뺌’

기사승인 2015. 06.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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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푸르른 날에' 86회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이연이 할머니 오미연을 미국에 버리려다 들통 났음에도 끝까지 발뺌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86회에서는 할머니 김민자(오미연)를 미국에 버리려 한 은아(정이연)의 만행이 영희(송하윤) 가족에게 모두 들통 났다. 

할머니가 떠난 뒤 미국에 있는 둘째 미정이로부터 영희네 가족에게 전화가 왔다. 그러나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던 할머니의 미국행 소식을 모르고 있다는 미정이의 말에 영희네 가족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영희와 동수(김민수)는 미심쩍은 덕희(윤해영)부터 찾아갔지만, "미쳤니. 영어 하나 못하는 노인네를 미정이한테 연락도 안하고 보내게"라며 버럭 하는 덕희를 보며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음을 짐작했다. 
 
대신 며느리 명주(박현숙)가 은아를 찾아가 어떻게 된 건지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은아는 천하태평하게 할머니의 소식을 "자동응답기에 남겨놨다"며 거짓말을 늘어놨다. 

명주는 어이없어 하며 항공편명과 도착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고, 은아는 그 마저 잘못된 항공편명과 도착시간을 알려줬다. 

그러나 그때 할머니 민자가 여권을 두고 갔다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명주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명주는 은아에게 "니 친할머니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화를 냈고, 심지어 항공편명과 도착시간까지 틀린 것을 확인하고서는 "네 눈에는 우리가 바보 천치로 보이느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누굴 속이느냐"며 "아무리 그 어미에 그 딸년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천벌받을짓 하는 것도 똑같으냐. 네 어미가 그렇게 가르치더냐. 할머니도 필요 없으면 갖다 버리라고 그러더냐"며 크게 분노했다.  

그럼에도 은아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고, 명주는 어이없다는 듯 시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가려했다. 

할머니는 은아의 속셈을 눈치챘다. 덕희가 아닌 명주 딸이었던 은아가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버리려고 했다는 사실을 짐작하면서도 모른 채하고 며느리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회사에 나가려는 은아를 붙잡아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느냐. 니 속셈. 날 정말 미국에 갖다버릴 참이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은아는 "제가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다. 미정이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아서 녹음까지 했다. 할머니 모시고 가려던 사람이 석범오빠 집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다 갖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끝까지 억울한 척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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