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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AOA-마마무-백아연, 음원차트 점령한 女가수들

씨스타-AOA-마마무-백아연, 음원차트 점령한 女가수들

기사승인 2015. 07. 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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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위), AOA(아래)/사진=이상희 기자, 조준원 기자

 여가수들이 여름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같은 날 음원 발매로 화제를 모았던 씨스타와 AOA는 음원차트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씨스타의 '쉐이크 잇(Shake it)'은 30일 멜론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엠넷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쉐이크 잇'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곡으로 '여름하면 생각나는 걸그룹'인 씨스타는 이번에도 섹시미에 건강미까지 더 해진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씨스타에 맞서 같은 날 신곡을 발매한 AOA는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해 남성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신곡 '심쿵해'는 현재 멜론 벅스 지니 등에서 2위,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등에서 3위에 오르며 씨스타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심장이 쿵쾅거리다)'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AOA는 이번 '심쿵해'로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의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다.



마마무(위), 백아연(아래)/사진=이상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마마무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 19일 발매된 마마무의 '음오아예(Um Oh Ah Yeh)'는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에서 5위권에 포진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데뷔 1주년을 맞은 마마무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안무 소화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그룹이다. 특히 여성 팬들의 비중이 큰 마마무는 이번 '음오아예'로 더욱 여성 팬을 집중 공략했다. 


'음오아예'는 알앤비 댄스곡으로 첫 눈에 반한 남성이 알고 보니 여성이었다는 반전을 가사에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직접 남장에 도전해 '걸 크러쉬(Girl Crush, 여자가 여자에게 충격을 받는다는 뜻으로 같은 여성에게 동경심 등을 느끼는 현상)'의 정점을 찍었다.


가장 첫 타자로 나선 백아연은 '역주행 신화'를 썼다.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는 지난 5월 20일 발매돼 현재 멜론 3위 벅스와 지니 4위 등 전 차트 10위권 안에 올라있다.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는 백아연이 작곡가 심은지와 함께 작업한 곡으로 호감이 있는 남자와의 '썸'을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백아연의 남다른 저력이다. 신곡들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발매 직후 순위에 오른 뒤 서서히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며 백아연을 음악방송으로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곡이 아닌 백아연이 직접 쓴 곡이라는 점도 앞으로 그녀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여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 씨스타를 비롯해 최근 대세 자리에 오른 AOA, 실력파 신인 마마무, JYP의 또 다른 역주행 역사를 쓴 백아연 등이 대표적인 예다"라며 "특히 '여름' 하면 '노출'로 이어지던 일반적인 콘셉트와 달리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콘셉트로 컴백한 여가수들이 보는 이들, 듣는 이들까지 즐겁게 하고 있다. 여가수들의 활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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