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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장 종량제 봉투 실명제 9월부터 시행

서울시, 사업장 종량제 봉투 실명제 9월부터 시행

기사승인 2015. 07. 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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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업소 이름·연락처 없으면 거둬가지 않을 방침
일 평균 300Kg 이상 병원 대학교 백화점 등이 대상
서울시는 종량제 봉투에 업소 이름을 표시하지 않거나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미흡할 경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1일 시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종량제봉투에 해당 배출 업소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서 배출하도록 하는 ‘사업장 봉투 실명제’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00kg 이상 생활 관련 폐기물을 배출하는 병원, 대학교, 백화점 등은 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해당 업소의 소재지와 업소명, 연락처를 적어야 한다.

시는 봉투 실명제를 지키지 않는 업소의 폐기물은 거둬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장 폐기물 봉투 실명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만 적용되고 업체 스스로 처리하는 경우는 관계없다.

적용 대상 업체는 자원회수시설에 등록해야 하며 자원회수시설에서는 등록된 업체를 자료화해 재활용품을 적절히 분리·배출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자치구별 실명제용 봉투 인쇄 등 준비 기간과 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찾고자 시행에 앞서 7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을 한다.

시범사업에는 대학교와 병원, 백화점, 호텔·마트·시장 등 601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이인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사업장에서 배출자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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