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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성결혼 허용에 웨딩업계 ‘게이 결혼식’ 호황 기대

미국 동성결혼 허용에 웨딩업계 ‘게이 결혼식’ 호황 기대

기사승인 2015. 07. 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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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달 말 미 전역에 동성 결혼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린 후로 결혼식 관련업계에는 거대한 사업 기회가 찾아왔다.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커플이 돈을 쏟아붓게 되는 행사인 결혼식이 동성연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웨딩홀관계자, 플로리스트, 호텔업자, 출장뷔페 요리사 등이 신이 나게 됐다”고 전했다.

네브라스카주에 위치한 마커스 호텔&리조트 부장 수전 매드슨은 “(동선 결혼 합헌) 뉴스에 무척 기쁘다. 결혼식이 증가하리라고 보고 우리 호텔이 피로연과 결혼식을 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내 동성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윌리엄스재단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100만 명의 동성커플이 있다고 한다. 이중 약 61만 명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다.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한 테네시주 녹스빌의 웨딩 사진사 빌 월도프는 이미 게이 레즈비언 커플을 위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월도프는 “이전에는 동성 결혼이 합헌인 주로 가야했던 고객들이 우리를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기존 동성결혼 합헌 주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해 주 경계를 넘어 오던 고객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던 몇몇 업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이 기사에 최근 게이 커플에게 결혼식 출장요리 서비스를 거부했던 피자가게 등을 떠올리며 “동성 결혼식을 거부하는 가계들은 금전적으로 손해를 봐 보아야 한다, 정신을 차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남부 몇개 주에서는 주 법무부가 직원들에게 동성결혼에 반대하면 결혼 허가증을 주는 업무를 거부해도 된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동성결혼 허가에 대한 저항 운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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