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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야스퍼스 증후군 초등생 가혹행위 논란 현장조사

서울교육청, 야스퍼스 증후군 초등생 가혹행위 논란 현장조사

기사승인 2015. 07. 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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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옹호관·학교폭력전담변호사 등 급파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이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1일 현장조사를 벌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과 강남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상담사, 변호사 등 6명의 조사팀을 해당 초등학교에 급파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학교 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교육청은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을 동급생들이 집단 폭행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교육청 조사단은 학교 측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기초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학교의 학내 폭력사건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와 대처 과정에서 학생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과 함께 서울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변호사를 현장 조사에 참여시켜 법률적인 문제도 점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단기간에 조사 결과가 나올 만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일도 조사를 계속하는 등 며칠 더 현장 조사를 벌이고 관련 내용을 검토해 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초등학교 3학년 B아동 어머니’라고 밝힌 한 학부모는 지난달 29일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올려 B군이 급우 2명으로부터 ‘체포놀이’로 위장된 폭행에 수시로 끌려다녔다며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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