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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몸의 적신호를 인지해야 질병을 알 수 있다…통증 편

[비밀레서피] 몸의 적신호를 인지해야 질병을 알 수 있다…통증 편

기사승인 2015. 07. 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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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통증이 없는 상태를 ‘건강’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통증에는 좋은 통증과 나쁜 통증 두 가지가 있다. 좋은 통증이란 외부의 위해에 대해 경고 사인을 보내는 일차적 통증(급성 통증)이고, 나쁜 통증이란 일차적 통증이 지속돼 신경계의 병변(척수와 뇌 등 중추 신경의 변화)을 동반하는 이차적 통증(만성 통증)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젊은 사람은 신경이 예민해 통증을 잘 느낄 뿐 아니라 관리만 잘하면 다쳐도 금방 낫는다. 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은 통증에 둔감하고 완치도 늦다. 실제로 중년층의 경우 가슴 압박감 및 통증을 체한 것으로 혼동해 방치하다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발전한 경우도 많다. 

우리 몸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반복적인 통증이다. 이러한 자극에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소한 통증이 반복해서 발생할 경우 더 이상 나 몰라라 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자.


신체 부위별 통증에 따른 의심 질환

1. 가슴 통증(흉통) 
- 가슴 압박감 : 협심증,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 
- 하체 동작 시 가슴 통증 :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 상체를 숙일 때 통증 :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 숨 마실 때 통증 : 폐 질환 

2. 머리 통증(두통) 
- 갑작스러운 배변 및 힘을 쓰다 생긴 두통 : 지주막하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구토를 동반한 두통 : 구토 증세는 뇌에 압력이 증가했다는 신호로써 뇌수막염, 뇌종양, 뇌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 신체마비를 동반한 두통 :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증상일 수 있다. 

※ 응급처치를 받아야 할 두통 증세 
- 진통제로 해결이 안 되는 두통 
- 처음 겪는 큰 통증의 두통 
- 근육 경련 및 마비를 동반하는 두통 
- 고열 및 목 운동 장애를 동반하는 두통 

3. 손발 저림 

손 저림 
- 목부터 손끝까지 연결되는 통증은 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 손가락이 다 저리면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발 저림 
- 다리 및 발 저림 : 디스크나 류머티즘, 당뇨, 발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일 수 있다. 
-발과 다리가 화끈거리며 따가운 통증 : 말초 신경병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발이나 다리가 타는 듯하고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오면 신경이 손상됐을 확률이 높다. 

손발 저림이 심할 경우 위암도 의심해봐야 한다. 위에 문제가 생기면 비타민12의 흡수력이 저하돼 손발이 저릴 수 있다. 

4, 등 통증 

- 어깨에서 내려와 등 전체로 진행된 통증 : 근막동통증후군 
- 목뼈에서 등 쪽으로 찌릿찌릿 뻗어 나가는 통증 : 목디스크 
- 브래지어 후크가 맞닿는 부분의 등뼈에서 느껴지는 통증 : 점액낭염 
- 흉추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이 삐걱삐꺽하는 통증 : 후방관절증후군 

이 외에도 흉추디스크, 대상포진 등이 있다. 

5. 심한 복부 통증 
맹장염 및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 밖에 위궤양, 장폐색 등도 심한 복부 통증을 유발한다. 

6. 종아리 통증 
심부정맥 혈전증(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에 걸렸을 수도 있다. 심하면 색전증으로 발전된다.

내 몸의 적신호를 알아내는 방법

1. 체온 올리기
체온이 올라가면 말초에 있는 관절, 인대, 근육이 민감해져 숨은 질환을 찾을 수 있다. 근육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족욕, 반신욕 하기 등이 좋다.

2. 소식 하기
비만은 몸속의 염증 물질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소식으로 염증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수분 보충
수분 보충을 해야 내 몸에서 보내는 전기신호를 인지할 수 있다. 이뇨 작용을 돕는 커피, 에너지음료, 술 등은 자제하는 것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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