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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달달한 사랑 고백+키스까지

[친절한 리뷰] ‘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달달한 사랑 고백+키스까지

기사승인 2015. 07. 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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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15회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둔 ‘맨도롱 또똣’ 유연석과 강소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홍균) 15회에서는 제주도를 떠났던 백건우(유연석)가 1년 만에 돌아와 이정주(강소라)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도 모르게 제주도에 온 건우는 리조트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아기를 안고 있는 정주와 마주치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가 정주의 사촌 동생이라는 걸 확인한 건우는 정주가 만취해 기억을 잃었던 ‘그 날 밤’을 들먹이며 애써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주는 “그 날을 기억했으면, 나는 너를 좀 더 설레면서 볼 수 있었을 거야”라며 건우를 향해 진지하게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지만, 건우는 당장 대답을 하지 않고 꽁꽁 마음을 숨겼다.

하지만 건우의 진심은 황욱(김성오)으로 인해 정주 앞에 낱낱이 드러나고 말았다. 황욱이 정주에게 실연당한 후 힘들었던 만큼 술을 같이 마셔야 한다며 일부러 건우를 잔뜩 취하게 한 후 ‘맨도롱 또똣’에 데려다 놨던 것. 취한 상태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정주를 발견한 건우는 “나 맨날 네 생각만 나서 어떻게 하냐. 되게 보러 가고 싶어”라며 꿈결인 줄 알고 감춰뒀던 마음을 꺼냈다. 이어 건우는 “보고 싶다 이정주. 사랑해”라고 말하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건우의 진심을 처음으로 듣게 된 정주는 조용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또 다시 어긋날 뻔 했던 건우와 정주가 극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건우가 이번에도 혼자 떠났다고 생각한 정주는 울컥한 마음에 1년 전 전송되지 못했던 문자들을 재전송했던 상태. 하지만 1년 전과는 달리 문자가 바로 확인되자, 다급해진 정주는 어디냐고 재차 물으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나타난 건우가 정주 옆에 턱하니 앉아 정식으로 고백을 했다. 술 취해서 했던 말들은 다 잊으라며 정주를 긴장케 한 건우는 “맨 정신으로 하는 말 다시 들어. 사랑해”라면서 달콤한 키스까지 감행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정주는 ‘얄미운 여우’ 목지원(서이안)에게 통쾌한 역공을 펼쳤다. 

리조트에 찾아간 정주는 건우의 방에서 지원과 맞닥뜨렸다. 이 자리에서 지원은 “건우랑 뉴욕에서 만나 한국에도 같이 들어왔다”며 일부러 주어를 빼고 제주도에서 결혼할 것이란 말을 흘려 정주를 도발했다. 하지만 정주는 “건우랑 하는 거 아니잖아. 근데 왜 그딴 식으로 얘기해?”라고 예상치 못한 반격을 날리면서 “너 내가 오해하니까 재밌지. 내가 옛날부터 너 한 번 혼내줘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다시 볼일 없겠지 포기하고 있었어”라며 ‘무서운 언니’ 포스를 뿜어냈다. 

또한 정주는 “네가 건우 방에서 이러고 있다고 내가 오해할 거 같아? 건우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어디서 수작질이야”라고 시원하게 일갈하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지원을 반박불가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는 “좋은 말로 할 때 나가”라고 지원을 방 밖으로 완전히 몰아내면서 완벽한 KO승을 거뒀다. 쫓겨난 지원은 “미친 거 아니야”라며 분한 마음에 펄쩍 날뛰다가, 사람들이 지나가자 곧바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척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맨도롱 또똣’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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