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까마귀 등장…갑산리 주민들의 길조인가? |
10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는 흰까마귀가 등장했다.
흰까마귀는 2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에서 발견됐다.
갑산리 주민에 따르면 최근 여러 마리의 까마귀 떼와 함께 있는 흰까마귀 1마리를 발견했다. 흰까마귀는 다른 까마귀들의 공격과 따돌림에도 무리를 떠나지 않고 있으며, 아침과 오후 늦게 하루 2번씩 마을에 나타난다.
흰까마귀는 멜라닌 색소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머리카락, 홍채 등에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희귀 유전질환인 알비노 증후군의 영향을 받은 것.
한편 흰까마귀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예로부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