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경동시장 주차 개선, 타 시장 견인차 기대”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경동시장 주차 개선, 타 시장 견인차 기대”

기사승인 2015. 07. 02. 16: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구 청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재래시장인 경동시장을 방문, 경동시장로 통행 개선 등 교통안전선 설치에 기여한 공로로 동대문 경찰서 김준우·임중섭 경장 등에게 유공자 표창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청장은 또 경동시장로 개선과 관련해 경찰 업무에 협조한 김인근·이재덕씨 등 시장상인 2명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대형 재래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등의 고질적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경동시장을 포함해 대형 재래시장 교통혼잡지역 9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동시장은 농수산물을 고루 갖춘 대형시장으로 1960년 6월 설립됐다. 전철·버스 등 접근성이 뛰어나 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많다. 하지만 관행적으로 이어진 불법 주·정차, 오물투기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경동시장 내부도로에 중앙주차장을 신설(94면)해 교통혼잡 해소에 나서며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서울 시내로 가는 주요도로인 왕산로의 교통 정체도 해소돼 이 구간의 흐름이 예전과 달리 빨라졌다.

구 청장은 “경동시장로 북측도 동일한 방식으로 추석 전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추석 연휴기간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 청장은 이어 “경동시장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민들의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한 명소”라며 “이번 재래시장 내부 주차장 개선이 다른 시장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이씨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상인들도 만족하고 찾아오는 시민들도 만족하는 시장이 된 것 같다”며 “주차장 개선으로 경동시장의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전통시장 이용객이 줄었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장”이라며 “외국 관광객의 필수코스인 만큼 편리한 주차장 이용으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