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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에서 호주를 누르며 첫승을 기록했다.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1차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호주의 높은 블로킹에 첫 세트를 20-25로 빼앗겼다.
하지만 호주는 2세트 들어 조직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주에 맹공을 퍼부으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정지석과 정동근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2-1로 리드했지만 4세트를 호주에게 다시 빼앗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5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중반부터 호주와의 격차를 벌리며 15-9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일 대만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