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됐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자체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24세 여성 간호사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이날만 삼성서울병원에서 183번·184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삼성서울병원 발 추가 메르스 감염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닷새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의료진의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조사중으로, 개인보호구 착용에 문제가 있었는지, 병동 내 또 다른 감염 원인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전까지 이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 진료 규정에 미달하는 개인보호구를 착용, 의사·방사선사·간호사 등의 메르스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