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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장마철 불청객 곰팡이…‘이것만 있으면 걱정 NO!’

[비밀레서피] 장마철 불청객 곰팡이…‘이것만 있으면 걱정 NO!’

기사승인 2015. 07.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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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곰팡이. 곰팡이 생성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습도입니다. 곰팡이가 살기 어려운 최적한 습도는 평균 50% 이하인데요. 장마철 습도는 최고 9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됩니다.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 음식물 곰팡이
곰팡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음식물 곰팡이입니다. 간혹 음식 일부에 핀 곰팡이만 제거해서 먹는 분들도 있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곰팡이가 번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음식은 아예 먹지 않아야 합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곰팡이 부분만 떼어내고 먹는다면 배탈과 설사, 두드러기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쌀을 씻을 때 푸른물이 나오면 곰팡이를 의심하고, 아까워도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에 생기는 아플라톡신 곰팡이 독소는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인데요. 아폴라톡신 곰팡이는 씻거나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으며 이를 간과하고 먹을 경우 간암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견과류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색이나 맛이 변했다고 느껴지면 바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가 핀 음식을 상했는지 보기 위해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분들이 계신데요. 곰팡이 포자가 코안으로 들어갈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곰팡이 핀 음식을 코에 대고 냄새 맡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 집안 곳곳에 피어있는 곰팡이
집안 곳곳에 피어있는 곰팡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퀴퀴한 냄새를 내뿜으며 집 안 공기를 오염시킵니다.

특히 가구와 밀착된 벽지, 단열에 취약한 베란다, 습기가 많은 욕실, 환기가 안 되는 옷장 뒤나 가죽옷, 면 티셔츠 등 옷장 속의 옷까지 곰팡이로 뒤덮입니다.

곰팡이는 씨앗인 포자로 번식하게 되는데,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성장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의 입과 코로 포자가 들어갈 경우 기침, 두통, 후두염은 물론 천식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곰팡이로 인한 어루러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 무좀을 일으키는 백석균은 아이들도 쉽게 옮을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 일상생활에서 곰팡이를 증식시키는 잘못된 행동

① 세탁소 비닐 그대로 옷 보관하기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온 뒤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걸어놓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습기를 생성시켜 곰팡이들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행동으로, 옷장에 옷을 보관할 때는 비닐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건조한 뒤 옷장에 걸어야 안전합니다.

②실내에서 젖은 빨래를 말리는 행동
실내가 건조할 때 침실 옆에 수건 한 두개 널어놓고 자는 행동은 방안의 습도를 유지해주고 호흡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내부 습기가 증가해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를 증식시킵니다. 이런 곰팡이의 포자는 가볍고 잘 확산되기 때문에 호흡기로 흡입되면 기침, 천식 등이 악화되고 심한 경우 폐렴이나 폐종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곰팡이 해결법

① 락스
락스의 주요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강력한 항진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 곰팡이 제거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곰팡이 제거제는 락스에 함유된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인데요. 물과 희석시킨 락스를 휴지에 적셔 욕실 변기나 타일, 목욕탕 이음매에 핀 곰팡이 위에 덮어주고 하룻밤이 지난 후 떼어내면 말끔히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락스를 사용할 때는 염소가스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② 치약
치약에는 계면활성제와 연마제 그리고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불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표면에 있는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안쓰는 칫솔에 유통기한 지난 치약을 묻혀 싱크대 구석구석을 청소하면 독한 냄새 없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치약과 물을 1:1로 섞어 곰팡이 핀 장판에 뿌려 마른 천으로 닦으면 곰팡이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③ 양초
코팅제 역할을 하는 양초의 파라핀 성분은 수분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에 양초로 닦아주면 곰팡이 증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④ EM 세정제
EM이란 유산균, 효모, 광합성 균이 합쳐져 발효된 것으로, 희석해 사용하면 살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EM 속 효모 중 방성균이 곰팡이 성장 억제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악취와 수분을 빨아들여 옷장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
△ 잘못된 곰팡이 해결법

① 식초
곰팡이가 자라나는 곳에 식초를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는 살균 효과가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곰팡이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② 물수건, 물티슈
물수건, 물티슈로 곰팡이를 닦아내는 행동은 곰팡이를 더 넓게 퍼지게 하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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