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도끼 |
도끼가 방송과 SNS에서 호화로운 차와 집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도끼는 3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유희열이 "왜 돈을 집에 진열해 놓나"고 묻자 "인터넷 뱅킹에서 숫자가 오고가는 건 허무하다. 그리고 지폐로 두면 잘 안 쓰게 된다"고 설명한데 이어 "돈 자랑이긴 하다"는 말을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곧이어 "힘들게 음악을 했고 흔치 않은 힙합이라는 장르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혼혈에 키도 작은 나 같은 사람도 희망을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2005년 16세의 나이로 데뷔한 도끼는 본인의 앨범은 물론 많은 가수들의 피처링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음원 사이트에서 힙합으로는 내 곡이 제일 많다"며 "최근 앨범까지 200곡 이상으로 셀 수가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래퍼를 직업으로 삼게 된 계기를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12살 때 파산한 집안을 살려보려고 시작했다. 음악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한데 이어 "하지만 10년간 돈을 못 벌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더 사이가 안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도끼 외에 추성훈, 슬리피&송지은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