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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연기력+훌륭한 제작진 ‘완벽’

[첫방 어땠어?]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연기력+훌륭한 제작진 ‘완벽’

기사승인 2015. 07. 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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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배우 박보영과 조정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 나의 귀신님'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흥행보증수표인 제작진과 만나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 했다.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에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썬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주방보조 나봉선은 졸았다는 이유로 셰프 강선우(조정석)에게 혼쭐이 났다. 나봉선이 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자꾸만 보이는 귀신에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것.


3년 전 처녀귀신이 된 신순애는 미녀들의 몸을 이용해 남자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신순애 덕분에 피해를 받는 남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났다. 빙의를 이유로 서빙고 무당에게 잡힌 신순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점집에 갇히게 됐다.


나봉선은 날이 갈수록 허해졌다. 그러던 중 손님과 마찰이 있어 강선우와 부딪히게 됐다. 강선우는 "진짜 잘 생각해라. 주방이 너와 어울리는지. 미련하게 버티다 다른 사람한테 민폐끼지치 말고"라고 말하며 나봉선에게 상처를 줬다. 그러나 나약한 나봉선을 보고 강선우가 화가 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왕따를 당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나봉선은 전쟁터 같은 주방에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강선우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썬 레스토랑에 사표를 내고 나오는 길에 신순애와 마주하고 말았다. 무당집에서 도망 나온 신순애는 나봉선에게 빙의해 겨우 모습을 감췄다. 그러다 서준(곽시양)에게 발견돼 썬 레스토랑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사표를 내고 가던 나봉선에게 썬 레스토랑의 창고 열쇠가 있었던 것. 그리고 신순애가 빙의한 나봉선은 완벽히 달라져 있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아도취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의 배우들과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가 재회해 크게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특히 첫 회에서는 까칠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로 귀여움이 있는 강선우를 자연스럽게 그려낸 조정석과 소심한 주방보조에서 귀신에 빙의된 뒤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나봉석 역의 박보영의 연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이어지는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나봉선과 강선우의 러브라인 외에도 요즘 대세인 '쿡방'과 맞물린 썬 레스토랑의 배경, 아직 제대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최성재(임주환), 강은희(신혜선) 등의 이야기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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