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선6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포항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한 이번 특강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아쉬움을 밝히고 당면한 포항의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정책운영 방향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무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최근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파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20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을 비롯해서 시정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시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구슬땀을 흘리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포항이 있을 수 있다”면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일자리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은 당장의 만족이 있을 수 없는 만큼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자세 변화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도모하고 한층 더 나은 도약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모든 공직자는 공급자(공직자)의 입장이 아니라 언제나 수요자(시민)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부서별 장벽을 없애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강을 마치면서 “민선6기 2년차부터가 포항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