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5년 추경예산안 확정] 공연티켓 1장 더 주고 청장년 동시고용 기업엔 혜택···눈길 끄는 이색사업

[2015년 추경예산안 확정] 공연티켓 1장 더 주고 청장년 동시고용 기업엔 혜택···눈길 끄는 이색사업

기사승인 2015. 07. 03. 10: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연티켓 1+1 지원,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 등 정부가 3일 확정 발표한 2015년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예년과는 다른 이색사업이 다수 눈에 띄는 게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관객이 줄면서 타격을 입은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연티켓 구입 시 한 장을 더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소극장협회에 따르면 공연계는 6월 한 달간 메르스로 인해 공연예매 취소 1만7000명, 공연취소 523건, 대관취소 428건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은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 공연 위주로 선정되며, 영화·스포츠는 제외된다. 인터파크 등 티켓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1장을 구매하면 2장이 발급되도록 지원된다. 또 혜택이 영세 사업자에게 돌아가도록 5만원 이하 공연티켓만 지원한다.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와 고용보험기금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유도하고 청년 신규채용 여력을 확대하겠다는 게 주된 취지다.

즉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장년 고용을 유지하면서 청년 구직자를 신규 채용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청년구직자를 신규채용한 사업장은 모두 해당된다. 임금피크제 적용 장년 근로자와 신규채용 청년구직자 1쌍 당 연 108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대기업·공공기관의 경우 지원금액은 540만원이다.

이 사업을 통한 지원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신규채용자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후산단 희망 프로젝트(스마트공장 보급·확산)’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이색사업이다.

노후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쾌적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지역 혁신지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형 스마트공장에 소프트웨어·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상기업을 선정하면 혁신지원기관이 컨설팅을 담당하고 스마트공장추진단이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스마트공장 구축 예정 기업수는 50개 정도이며 각 기업당 2억원씩 지원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