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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국가격리병상으로 전원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국가격리병상으로 전원

기사승인 2015. 07. 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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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들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전원키로 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 민관합동대책팀은 확진환자 담당 의료진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확진자 15명 중 12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전원하기로 했다. 9명의 환자는 이날 전원할 계획이고 3명은 보호자 동의와 전원 병원 준비를 거쳐 이송시킬 예정이다. 다만 퇴원 예정자 1명과 기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 2명(검사음성)은 제외키로 했다.

환자를 이송할 때 담당의료진·이송요원 등이 레벨D 보호구 착용하고 병동 내 엘리베이터 정지시킨 뒤 이송경로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감염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확진환자를 담당한 의료진에 대해선 전수 유전자 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날 완료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전원 후 담당 의료진은 14일간 자가격리 실시 뒤 임상증상 확인, 유전자 검사 시행해 음성 확인 후에 업무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교육팀은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용·탈의 교육 등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또 확진환자 병동 근무자와 일반환자 병동 근무자를 명확하게 구분해 근무하도록 근무기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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