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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4전 5기의 주인공 ‘홍수환’…세계챔피언 등극

[오늘, 그때]4전 5기의 주인공 ‘홍수환’…세계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15. 07. 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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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2015년 7월 3일은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가로 17, 세로 10, 높이 5m가량인 폐수 저장조에서 났는데요. 당시 근로자 11명이 폐수처리 용량을 늘리려고 펌프에 새로운 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저장조 잔류 가스와 만나 폭발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지막 근로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1974년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홍수환 선수가 챔피언 아놀드 테일러를 꺽고 WMB 밴텀급 세계챔피언 밸트를 차지했습니다. 1966년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김기수에 이어 한국 복싱 사상 두번째 세계 챔피언 등극이자 첫 원정 타이틀 매치 승리였습니다.

스물네 살의 젊은 복서 홍수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챔피언 테일러에게서 4차례나 다운을 빼앗은 끝에 15회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직후 그는 어머니에게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감격스런 승전보를 전했고, 어머니는 기쁨에 겨워 “대한 국민 만세다!”라고 외쳤습니다.

홍수환은 3년 뒤인 1977년 세계 복싱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4전 5기’의 신화를 썼는데요. ‘지옥에서 온 악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파나마의 떠오르는 복싱 신예 엑토르 카라 스키야와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네 차례나 다운을 당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KO로 이긴 홍수환은 한국 복싱 사상 첫 2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전설이 됐습니다.

또 1962년에는 알제리가 132년만에 프랑스에서 독립했습니다. 1830년 프랑스가 알제리를 침공한 이래 알제리를 프랑스의 일부로 편입시켰으나 현지 주민들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1954년 자유민족전선(FLN)의 주도로 최초의 봉기가 일어났는데요. 프랑스 본국에서는 강력한 사회당과 공산당은 이들을 지지했지만 우파 정당들은 알제리가 계속 프랑스 영토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년동안 치열한 싸움 끝에 프랑스는 알제리의 독립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1986년 이날은 주민등록증을 변조, 위장취업한 혐의로 경기도 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권인숙(서울대 의류학과 4년 제적)양이 문귀동 경장으로부터 성적모욕과 폭행을 당해 문경장을 고소했습니다.

문경장이 5.3 인천사태 관련 수배자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1986년 6월 6일 권양에게 성고문을 가하며 진술을 강요해 사건발생 약 1개월이 지난 7월 3일 권양은 문경장을 강제추행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권양의 변호인단이 문경장과 부천경찰서장 등 관련 경찰 6명을 독직, 폭행 및 가혹행위 혐의로 고발했으나 문귀동은 사실을 은폐한채 권양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했는데요. 그후 3년여만인 1989년 대법원은 문귀동에게 징역5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권양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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