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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사고뒤 귀국 공무원…“현지서 사고 수습 적극 도와”

중국 버스 사고뒤 귀국 공무원…“현지서 사고 수습 적극 도와”

기사승인 2015. 07. 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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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서 구조를 할 때 함께 작업을 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중국 연수 중 버스사고를 겪고 3일 귀국한 공무원 강 모씨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버스 추락 사고 구조과정에서 중국 측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밝혔다.

강 씨는 “2호차에 타서 한참을 먼저가다가 되돌아왔기 때문에 상당히 늦게 도착했다”며 “상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사고버스는 5호차였기 때문에 2호차는 사고 소식 전달이 늦은 것.

버스를 탈 때 위험하다는 사실을 느꼈느냐는 질문에는 “버스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탔던 버스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수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상의 얼을 돌아보기위해 갔다”며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당초 중국 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3박4일간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 유적지 역사문화탐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강씨를 포함, 중국 연수에 참여한 103명의 공무원과 인솔 연수원 공무원 1명, 가이드 1명 등 총 105명이 중국 대련에서 대한항공 KE870편 14시30분 편을 통해 입국했다. 항공기는 예정시간인 16시 50분 보다 13분 늦은 17시 3분에 도착했다.

사고차량에 탑승했던 공무원들은 중국 현지에서 치료를 받는 관계로 탑승하지 않았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사고차량에 탄 28명 중(한국인 26명·중국인 2명) 한국인 10명이 사망했고 중상자 5명, 경상자는 11명이라고 발표했다.

강씨는 중상자의 상태에 관해 묻는 질문에 “언론에 보도된대로 알고 있다”며 “국내 언론보다도 저희가 정보가 늦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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