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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사고 공무원 3일간 개인정비뒤 연수 재개”

“중국 버스 사고 공무원 3일간 개인정비뒤 연수 재개”

기사승인 2015. 07. 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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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공무원, 조용히 인천공항 빠져나가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 사고를 겪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송재환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은 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공무원들에 한해서 심리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스 사고로 중단된 연수는 9일 재개된다.

송 부장은 “6일부터 3일간 개인 정비 시간을 갖고 9일부터 지방행정 연수원에서 예정된 교육을 진행 한다”며 “사고버스 탑승자들도 귀국하는 대로 연수원에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중국 대련을 출발, 대한항공 KE870편을 이용해 귀국한 105명의 지방행정공무원들을 인솔하고자 공항을 찾았다. 입국한 공무원들은 중국연수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송 부장은 “귀국한 인원 중 사고가 난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귀국한 공무원들은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공항을 나갔다. 전화 연락도 거부했다.

공무원들은 입국 게이트로 표시된 B가 아닌 다른 게이트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마련한 버스에 급히 올라탔다.

연수에 참가했던 모 지방공무원과 통화를 시도하자 “가방을 챙겨 빨리 가족들에게 가야 한다”며 전화를 끊었다. 다른 관계자 역시 기자임을 밝히자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언론을 경계했다.

귀국한 공무원들 중 대전과 전주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연수원이 마련한 차편을 이용했고 그 외의 인원은 개별적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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