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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주춤에 주말 나들이객 평상시 수준 회복

메르스 주춤에 주말 나들이객 평상시 수준 회복

기사승인 2015. 07. 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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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줄었던 주말 나들이객 수가 평상시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1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자정까지는 43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메르스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주 토요일 집계(429만대)보다도 소폭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4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등 수도권 진입·진출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각각 1만대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전보다는 여전히 적은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교통량이 늘어 사실상 평소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중심가와 놀이공원 등도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덕수궁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2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토요일 종일 방문객 1842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덕수궁 관리실 측은 메르스 여파가 잦아들고 고궁을 무료개방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도 이날 오후 3시까지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한 달 전 토요일인 6월6일 종일 방문객이 1만 9천여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방문객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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