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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축공사장서 근로자 3명 사망

천안 신축공사장서 근로자 3명 사망

기사승인 2015. 07. 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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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중인 비계 무너지면서 근로자 7명 5층 높이서 추락…사고원인은 임시가설물 붕괴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임시 가설물(비계)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지면서 비계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조모씨(68) 등 7명이 5층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씨 등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모씨(49) 등 근로자 4명도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철거작업 중 비계를 설치할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비계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비계 위에는 근로자 19명이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백석문화대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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