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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지인행세한 편의점 전문털이범 구속

사장 지인행세한 편의점 전문털이범 구속

기사승인 2015. 07. 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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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도시를 돌며 7개월 동안 50차례에 걸쳐 편의점을 턴 전과 21범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상습절도)로 황모씨(20)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간 서울·부산·인천·대구 등 33곳에서 50차례에 걸쳐 현금과 문화상품권 등 16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보통 2~3개씩만 진열돼 있는 트럼프 카드를 30여개 사겠다며 접근, 아르바이트생의 주의를 소홀하게 한 뒤 금전출납기 속 현금을 꺼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경찰 진술에서 “주로 비교적 나이 어린 여성이 혼자 일하는 곳을 노렸으며 사장을 잘 아는 척하며 통화 연결을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경계심을 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전국을 전전하며 범행을 했다”며 “CCTV 화면을 분석해 그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5개월간 추적 끝에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가 모두 100여 차례 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 범행을 확인하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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