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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여성 무더기 적발…6명 구속

강남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여성 무더기 적발…6명 구속

기사승인 2015. 07. 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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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등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성매매 여성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한 달간 성매매 합동단속을 벌여 총 366명을 적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업주 곽모씨(36)와 영업실장 박모씨(29) 등 6명을 구속했다.

곽씨 등 업주들은 강남·선릉역이나 마포·공덕역 주변의 오피스텔 건물을 임대, 인터넷 광고나 전단을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10만∼15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를 고용한 성매매 영업, 변태 성매매 알선 업주, 필로폰·대마를 투약업소 직원 등도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 예약한 남성만을 종업원이 만나 오피스텔과 호수를 알려줬으며 단속이 강화되자 약속 장소를 수차례 바꾸고 성매매 경험, 최근 이용한 업소 등을 확인해 검증된 손님만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남역 인근의 A 오피스텔은 총 340가구 가운데 27실, B 오피스텔은 288가구 가운데 18실, C 오피스텔은 168가구 가운데 10%가 넘는 19실이 성매매에 이용되는 등 특정 오피스텔에서 집중적인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단속된 오피스텔은 총 51곳, 217실에 육박했다.

경찰은 성매매 수익금 전액을 몰수하고 성매매를 용인하는 건물주나 부동산 중개업자 적발 시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피스텔형·풀살롱형 등 기업형 성매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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