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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가 배터리 8000여개…알고보니 직원이 ‘슬쩍’

사라진 고가 배터리 8000여개…알고보니 직원이 ‘슬쩍’

기사승인 2015. 07. 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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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일하던 회사에서 고가의 보조배터리를 훔쳐 장물업자에게 싼값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가산동 모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납품엡처에서 4차례에 걸쳐 보조배터리 8951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홍모씨(26)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홍씨는 개당 10만원이 넘는 물건들을 빼돌려 시중가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IT전당포에게 팔아넘겨 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보조배터리 재고파악 업무를 담당자로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지속적으로 보조배터리 박스를 손수레에 싣고 장물업자에게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재고가 계속 줄어드는 것을 의심한 회사에서 재고조사에 들어가자 발각될 것이 두려워 회사를 그만두고 애인의 집에서 은신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또한 장물인 줄 알면서도 이를 매입한 김모씨(33)는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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