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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행패를 부렸던 동네 영세식당 주인이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협박·보복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로 차모씨(40)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달 5일 성동구 최모씨(60·여)의 식당에서 술을 먹던 중 최씨의 멱살을 잡고 집기를 집어던지며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 풀려난 다음날 식당을 찾아가 유리창을 콘크리트 벽돌로 깨는 등 보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2013년 여름부터 성수동 일대에서 여성 혼자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주인이나 손님에게 시비를 거는 등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씨가 실제 조직폭력배가 아니면서 자신이 조폭이라고 주장하고 다녔으며 식당주인들은 그의 보복을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