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북성로 일대에 역사전통마을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 중구는 북성로 일대 32만여㎡에 공구 기술 문화를 체험하는 역사전통마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역사전통마을이 들어설 북성로는 일제강점기 대구 지역 최대 번화가로 6·25 이후 철물점, 기계부품 등 각종 공구를 만드는 점포가 잇따라 들어서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공구 골목으로 자리 잡았다.
중구는 북성로 공구 골목의 역사를 보여 줄 각종 자료를 모으고 특화된 기술을 가진 장인을 소개하는 ‘장인 지도’를 제작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전통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억원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공구 기술의 역사를 보여줄 뿐 아니라 미래 청년 창업자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창조 마당으로 조성하는 등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