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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어셈블리’ ‘라스트’, 판타지 멜로부터 느와르까지 7월 안방극장 ‘풍성’

‘밤선비’ ‘어셈블리’ ‘라스트’, 판타지 멜로부터 느와르까지 7월 안방극장 ‘풍성’

기사승인 2015. 07.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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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어셈블리' '라스트'
각기 다른 성향과 개성을 지닌 장르물들이 7월 브라운관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해지게 할 뱀파이어 소재의 사극부터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액션 느와르,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정치 극까지 다양한 드라마들이 새롭게 선을 보이는 만큼 안방극장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달콤 살벌' 판타지 멜로를 그려낸다.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이었던 성열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뱀파이어가 되고 만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은 지금까지도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으나, 성열은 서양의 요괴를 사극에 접목시켜 탄생된 인물이란 점에서 방송을 기다리는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여주인공들의 활약 또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유비는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로 남장을 한 채 장사꾼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 또 한 명의 여주인공 김소은은 성열의 정혼자인 이명희 역과 속을 알 수 없는 도도한 규수 최혜령 역을 동시에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다.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최윤석)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치의 본산,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 정치 드라마다. 

'어셈블리'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996년 연극 '허탕'을 통해 데뷔한 후 주로 영화를 통해 활약해 온 배우 정재영이 생애 첫 드라마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의 국회의원 진상필 역을 맡아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주인공 송윤아는 단단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의원급 보좌관 최인경 역을 맡아, 이전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4일 처음으로 전파를 타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는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웹툰 원작 드라마. 윤계상은 지하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열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려는 장태호 역을, 이범수는 지하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조직 서열 1위 곽흥삼 역을 각각 맡아 대립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철민(독사 역)·장원영(악어 역), 김영웅(배중사 역), 조재윤(뱀눈 역) 등 이름만으로 믿고 볼 수 있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탁월한 감초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들을 막론하고 모든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는 요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개성 강한 배우들로 무장한 '밤을 걷는 선비' '어셈블리' '라스트' 등의 드라마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지루함을 충분히 달래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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