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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이연 |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은아가 이해우가 송하윤을 도울 것을 알면서 일부러 눈감아줬다. 6일 방송된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90회에서는 영희(송하윤) 동수(김민수) 인호(이해우) 은아(정이연) 네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호는 이날 영희를 만나 몰래 영수증 사본을 건네며 "이거 슈퍼마켓 조합장한테 뇌물 주고 받은거다"고 전했다. 이때 은아가 나타나 "그거면 조합장은 짤리고 우리 엄마는 구속되는거지"라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은아는 두 사람에게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이어 식당에는 동수까지 합세해 네 사람이 만났다. 은아는 "그 영수증 오빠가져가라고 일부러 나두고 왔다"고 고백했다.
인호는 "장은아 다운 짓이다"며 비아냥 거렸고, 은아는 "내가 나쁜 마음 먹었다면 영희에게 주도록 놔뒀겠느냐"고 해명하려 했다.
은아는 "내가 영희가 받을 수 있게 도와준거다. 난 아직도 장용택 사장님을 우리 아빠라고 생각한다. 비너스는 우리 아빠 회사다"며 "나는 우리 아빠도 너도 잘되길 바란다. 앞으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도와주겠다"고 인호가 영희를 돕게 놔둔 이유를 전했다.
그럼에도 동수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영희 못잡아먹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왜그러느냐"며 의심을 놓지 않자, 은아는 "다 인호오빠 때문이였다. 다른 이유 없다. 이제 결혼날짜도 잡혔으니 영희 괴롭힐 일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
인호는 그런 은아를 밖으로 데려나가서는 "얘기했지. 영희랑 안되도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