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이 지난 달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세 엄마인 권 모씨와 정 모씨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6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을 중재한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맥주잔을 집어던진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욕설을 하며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 이 사건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얼굴에도 지우기 힘든 흉터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역시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고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을 입었다.
최근 라윤경은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았지만, 얼굴의 흉터와 마음의 상처로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줌마가 간다’ 측은 현재 가해자들에게 두 달간 촬영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라윤경 사건의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라윤경을 맞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이후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라윤경은 지난 1999년 MBC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라윤경은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우와한 녀’ 등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ETN ‘라이브 콜쇼 러브코치’ MC로서도 맹활약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