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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문근영·박신혜, 여배우들의 예능 활용법

박한별·문근영·박신혜, 여배우들의 예능 활용법

기사승인 2015. 07. 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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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위에서부터) 문근영 박신혜

 최근 미모와 예능감을 겸비한 여배우들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한별·문근영·박신혜 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새침한 여배우’가 아닌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박한별은 SBS '정글의 법칙 in 얍'에 출연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새침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털털하고 거침없는 박한별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성형수술 고백부터 연기력 셀프 디스까지 본인의 단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는 곧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왔고 망가짐도 불사하는 '호감형 여배우'로 떠올랐다. 


앞서 박한별은 '얼짱 스타'로 데뷔해 그저 얼굴만 예쁘장한 여배우로 대중에게 인식 돼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민낯을 철저하게 공개하고, 망가짐도 불사하는 여배우로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문근영은 최근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의 '여자사람친구' 특집에서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특히 그는 운전대를 잡고 스피드를 즐기는가 하면 '여배우의 감성'을 보고 "예민하다. 전라도 식으로 말하면 지랄맞다"고 걸쭉한 입담을 뽐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문근영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연예계 생활로 인해 많은 것을 즐기지 못했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애잔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예능 출연이 익숙지 않았던 문근영의 출연은 여배우의 모습이 아닌 솔직하고 소탈한 매력을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신혜는 최근 tvN '삼시세끼-정선편'에 출연하며 여배우 예능의 '최고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그는 정선에 도착하자마자 게스트보다 호스트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일을 시작했다. 특히 박신혜는 집에서 직접 들고 온 양대창을 직접 구워주고, 볶음밥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별미인 솥뚜껑 샤브샤브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삼시세끼'의 밥상은 그 어느 때보다 푸짐했다. 


또 박신혜는 시종일관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김살 없이 웃으며 '긍정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이에 '삼시세끼'의 호스트인 이서진과 옥택연은 "고정으로 계속 가면 안되냐"고 러브콜을 보낼 정도였다. 이후 박신혜는 방송이 나간 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삼시세끼'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여배우들의 예능 출연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탈피, 솔직하고 소탈한 매력을 보는데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특히 예능에서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여배우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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