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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 사망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 사망

기사승인 2015. 07. 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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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여가부 장관, 고 최금선 할머니 빈소 찾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폐혈증과 폐렴으로 사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최금선 할머니(89) 빈소가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신화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고인은 2012년 12월부터 폐렴증과 페렴 등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했다고 5일 밤 11시 20분께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으로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여가부에 따르면 고인은 16세였던 1941년 목욕을 하기 위해 친구 집에 가다가 강제 동원돼 중국 하얼빈 덴츠가이에서 1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고인은 평양으로 도망친 후 일본 군에 잡히는 것이 두려워 황해도 겸이포에서 1년간 찻집 종업원으로 일했고, 19세 남편을 만나 서울에서 생활해왔다. 슬하에 양녀를 두고 있다.

시신은 화장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가해 당사국은 살아생전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의 사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190명이 사망했고, 48명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43명, 5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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