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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파,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126.5원

그리스 여파,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126.5원

기사승인 2015. 07. 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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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 투표에서 국제 채권단의 긴축 프로그램을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는 5일(현지시간)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대했다.

이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달러 대비 원화 값이 하락했다.

이날 2.2원 오른 1125.2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23.3원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후 2시15분 1128.6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1126원대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지난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불거졌을 때보다는 미미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협상 요청에 대해 유로전 재무장관들이 거부의사를 밝혀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달 29일 원·달러 환율은 8.4원 급등했다.

이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이미 그리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외환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엔화 대비 원화 값도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7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38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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