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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등급 기업 대출금리…신한·국민은행 ↑ 농협은행 ↓

최저등급 기업 대출금리…신한·국민은행 ↑ 농협은행 ↓

기사승인 2015. 07.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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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보다 4~5%p금리 높아
5대은행
최저 신용등급 기업들에게 가장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들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다른 은행들보다 많게는 4~5%포인트 이상 금리를 더 받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중 최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이 은행은 평균 연 12.49%의 금리로 대출을 내줬다.

이는 각 은행들이 지난 1분기(1~3월) 동안 대출만기 1년짜리 자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기업일반대출’의 평균금리 수준이다.

이같은 금리를 적용받은 기업들은 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B’등급 기업들이다.

신한은행도 자체 신용평가 최하위 등급인 ‘B-’ 기업들에 대해 평균 연12%의 금리를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중 1년짜리 기업일반대출에 10%이상 금리를 받은 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2곳 뿐이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이 나갈 수 있는 최하위 신용등급에서 12%대의 금리로 대출을 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최저 신용등급에 은행 내부 분류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로 대출을 내준 것”이라며 다른 은행들보다 크게 높지 않은 금리 수준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에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내준 은행은 농협은행으로 이 은행은 연7.46%의 금리로 기업대출을 제공했다.

은행 신용평가등급 기준으로 최하위인 ‘5C’등급 기업들이 대상이다.

한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0.82%, 10.89%의 금리로 기업대출을 내줬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마다 각자 다른 신용등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단순 비교는 힘들다”면서 “A기업이 한 시중은행에서 평가받은 신용등급으로 대출금리가 책정돼도 다른 시중은행으로 가면 다른 금리와 다른 신용등급이 적용되는 만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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