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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몸보신’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더위에 지쳐 기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이열치열’이라 하여 땀을 뻘뻘 흘리며 삼계탕, 육개장, 갈비탕 등 뜨거운 국물을 마신다. 그뿐인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차갑고 딱딱한 것을 먹으며 더위를 누그러뜨리기도 한다.
본격적인 여름철,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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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철 음식으로 인한 치아 질환
- 차가운 음식이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치아 실금의 원인이 된다. 치아 실금을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신경까지 전이돼 신경 손상, 골수염 유발, 치아 부서짐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은 턱관절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다.
- 냉면육수나 음료 등 산성분은 치아 균열을 부추긴다.
-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번갈아 먹는 것은 치주염 등의 치아 손상을 부추긴다.
※ 더운 날씨에는 음식뿐 아니라 체력 고갈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구강에 충치균, 치주염균 등의 세균이 잘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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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양음식의 문제점
- 장어 : 장어는 열량의 절반이 지방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보신탕 : 보신탕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몇 안 되는 고단백 식품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영양 과잉의 시대. 유통 과정 또한 대부분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그다지 먹을 이유는 없다.
- 이 외에도 웬만한 보양식은 고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평소 활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살찌기 쉽다. △삼계탕 900㎉ △갈비탕, 보신탕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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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철 추천 보양음식
△방아잎 고추장찌개
방아잎은 속을 따뜻하게 하고 원활한 대사 기능을 도와 여름철 장염이나 설사, 소화 불량, 두통, 감기에 좋다. 특히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냉증과 위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기본 재료 : 돼지고기 100g, 애호박 5cm, 두부 1/4모, 감자 1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방아잎 1줌
양념 재료 : 고추장 3큰술, 된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약간, 소금, 후추
만드는 법
①돼지고기는 한입 크기, 감자와 애호박은 반달로 썬다.
②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고 익을 때까지 볶는다.
③고기가 익으면 물 3컵, 감자, 고추장, 된장, 새우젓을 넣고 끓인다.
④한소끔 끓으면 두부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⑤고추와 방아잎을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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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전
다슬기는 간열로 인한 눈 충혈과 통증 완화는 물론 진액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땀과 열이 많은 남성에게 좋다. 특히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은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 간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준비 재료 : 부침가루 1컵, 물 4/5컵, 다슬기 1컵, 부추 1줌
만드는 법
①부침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든다.
②물기를 제거한 다슬기와 3cm 길이로 자른 부추를 반죽에 넣고 섞는다.
③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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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박이
오이는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갈증 해소 및 숙취 해소에 좋다.
기본 재료 : 오이 6개, 물 3L, 소금 4큰술
양념 재료 : 양파 1개, 부추 1줌, 홍고추 1개, 고춧가루 6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까나리 액젓 3큰술, 매실 진액 1큰술, 새우젓 국물 4큰술
만드는 법
오이 절이기
①오이를 4토막으로 자른 뒤 각 토막의 끝 부분을 1cm 정도 남겨두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②물 3L에 소금 4큰술을 넣어 끓인다.
③끓는 물에 오이를 넣은 후 10분간 절인다.
④오이를 건져 낸 후 물기를 제거한다.
양념 만들기
⑤고춧가루 6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까나리 액젓 3큰술, 매실 진액 1큰술, 새우젓 국물 4큰술, 잘게 썬 홍고추 1개, 간 양파 1개를 넣고 잘 섞는다.
⑥부추를 넣고 다시 한 번 버무린다.
⑦십자 모양을 낸 오이 안에 양념을 넣고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