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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주지훈·이진욱, 자상 캐릭터에 안방극장 들썩 “이런 남자친구 있었으면…”

성준·주지훈·이진욱, 자상 캐릭터에 안방극장 들썩 “이런 남자친구 있었으면…”

기사승인 2015. 07. 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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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성준·주지훈·이진욱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최근 브라운관에는 상남자에 나쁜 남자가 대세였다. 하지만 그들이 까칠함을 벗고 달콤하고 자상한 매력으로 여심에 불을 지피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SBS의 평일과 주말 드라마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 성준 주지훈 이진욱 등이 주인공이다.


먼저 스타트를 끊는 건 SBS 월화 드라마 '상류사회'의 성준이다. 성준은 극중 개천에서 태어난 용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 모든 걸 다 거는 능력 있는 남자 최준기 역을 맡았다. 성공을 위해 재벌 딸 장윤하(유이)에게 접근을 하는 야망남이지만, 그에게만은 세상 둘도 없는 자상한 남자다.


또 최준기는 가족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윤하에게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죽은 오빠 생각에 힘들어하는 윤하에게 해변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선사했다. 또 윤하를 배려하고 든든히 곁을 지키면서 모두가 원하는 워너비 남자친구로 등극했다.


성준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주지훈. 그는 수목 드라마 '가면'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엄마를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최민우 역을 맡았다. 엄마에 대한 아픔으로 그는 예민하고 날카롭지만 사랑하는 여자 변지숙(수애)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과속으로 경찰과 시비가 붙은 변지숙이 경찰서에 잡혀가 신원 조회를 하던 중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했지만, 흑기사처럼 나타난 최민우가 "내 아내다"며 해줬다. 특히 비밀이 많은 변지숙을 의심 보다는 믿음을 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주지훈은 빨려들 듯한 다정한 눈빛과 미소, 투정부리면서도 변지숙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주말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은 극중 여주인공 오하나(하지원)의 17년지기로 등장해 따뜻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오하나와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가 힘들어할 때는 누구보다 먼저 찾아가 곁을 지키고 위로를 해 여성 팬들의 남자 사람친구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진욱은 오하나에게 가족, 동성 친구보다 더 가까운 사이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남자 사람 친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내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박력 넘치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이 브라운관을 접수했다면 최근에는 다정다감한 남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성준 주지훈 이진욱 셋만 봐도 훈훈한 외모에 여자를 보듬어 주는 다정함이 있다. 여성 시청자들은 이들의 모습을 통해 힐링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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