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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 입장번복은 배신의 행정”

“포항시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 입장번복은 배신의 행정”

기사승인 2015. 07. 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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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경북도장 오중기 위원장 "입장 번복 상인회와 주민들간 갈등 더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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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지난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죽이는 포항시의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 입장번복은 배신의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7일 오중기 위원장에 따르면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해 포항상인연합회와 지역 주민들 간의 민·민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재래시장도 고사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불가방침을 고수해오던 포항시가 지역민들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대규모 점포(롯데마트)를 승인해 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변하면서 상인회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더욱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또 “현재 상인연합회는 롯데마트 건축주가 대규모 점포 등록 허가를 촉구하는 신문광고를 내면서 동의하지 않은 단체 이름을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며 대형마트의 입점은 자영업자 1만명을 실업자로 내모는 행위이고 상권침체가 상가 부동산 하락을 유발해 결국 포항시민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초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방관한 포항시의 뒷짐행정이 지역민들 간의 내홍으로 변질됐지만 포항시는 여전히 미적지근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롯데쇼핑 시행사인 STS개발(주) 측이 포항시장을 상대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 반려 처분 취소 청구 기각(1, 2심) 됐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포항시의 입장을 바꾸는 것은 법적근거를 가지고 정당하게 주장하는 지역 상인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재생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역행하고 지역민의 단합을 저해하는 포항시의 졸속행정의 중단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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